일상/요즘 듣는 노래
개가 말하네 - 크라잉넛
도리언 옐로우
2024. 9. 20. 22:14
7년 전에 시작되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꿈을 꾸는 줄도 모르고 회색시멘트 발자국 내다 그저 욕만 바가지로 먹고있는 줄고 모르고 일어나 세상의 더러운 쓰레기는 니가 아냐 부족한 것은 없어 단지하나 그저 너에게 잘 보이고 싶어 꼬리치네 차가운 사람들 속 어찌하나 나는 이 도시 속에 구식난로를 태울 거야 개가 말하네 가지 마라 밥 좀 다오 그저 나는 배고파서 세상 무서운지 모르고 똥개라 해도 상관치 않아 그저 나는 따스한 사랑이 필요한지 모르지 일어나 세상의 더러운 쓰레기는 니가 아냐 허무한 세상 속 꿀단지하나 빠져 나오기 힘들어하는 작은 개 하나 차가운 사람들 속 어찌하나 나는 이 도시 속에 구식난로를 태울 거야 개가 말하네 멍멍 짖네 개가 말하네 멍멍 짖네 하늘아 조그맣게 내가 가야 할 곳을 만들어 저 초록빛 숲에서 너와 함께 너와 함께 부족한 것은 없어 단지하나 그저 너에게 잘 보이고 싶어 꼬리치네 차가운 사람들 속 어찌하나 나는 이 도시 속에 구식난로를 태울 거야 허무한 세상 속 꿀단지하나 빠져 나오기 힘들어하는 작은 개 하나 차가운 사람들 속 어찌하나 나는 이 도시 속에 구식난로를 태울 거야 개가 말하네 멍멍 짖네 개가 말하네 멍멍 짖네 개가 말하네 멍멍 짖네 개가 똥싸네 멍멍 짖네 |
어렸을때 매우 좋아했던 노래이다. 한 20년 만에 다시 듣고 있는데 여전히 좋다. 생각해보니 내가 기타사운드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이 노래 때문인 것 같다. 잔잔하게 시작하는 초반부도 좋고, 주거니 받거니 하는 후반부의 연주도 굉장하다.
작은 개의 시점에서 쓴 가사도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도시 속에 구식난로를 태울 거야'라는 가사가 특히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