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식물 키우기
작년에 키운 바질
도리언 옐로우
2023. 10. 20. 13:19
한창 공부중이던 22년 봄에 다이소에서 바질을 사왔다.
다이소 식물키트는 화분과 흙, 열개정도의 씨앗이 한 세트로 되어있어 나같은 초보식집사가 접근하기 좋다.
식물키우기는 생각보다 보람찼고 바질은 생각보다 귀여웠다.
다만 식물을 키우면서 알게된 유의할 점이 몇가지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한 식물은 한 화분에서 키우는게 원칙이라는 점이다. 생각해보면 좁은 화분에 여러 식물이 비좁게 있으면 잘 자라기 어려운것은 당연하다. 바질들은 정말 순식간에 벌크업을 하였고 화분이 폭발하기 직전에 세개의 화분에 옮겨주었다. 여섯개의 화분에 담으면 더 좋았겠지만 당시 둘 곳이 마땅치 않았었다.
처음으로 식물을 키우면서 분갈이도 해보고 순따기도 해보면서 초보식집사가 되었다. 나중에 알게 된것인데 다이소 식물키트에서 의외로 버섯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내가 처음 키운 바질들은 운이 좋았는지 버섯하나 없이 정말 튼튼하게 잘 자랐었다.
마지막 모습인데 지금봐도 내 바질들은 진짜 멋있게 자랐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