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언 옐로우 2025. 2. 28. 21:49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본 음식 2탄은 '고추잡채'이다.

사진을 안찍어서 퍼옴 : https://homecuisine.co.kr/hc20/50511

 

일단 기본적으로 나는 잡채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다. 잡채에 대한 개인적인 한줄평은 '의외로 묘하게 느끼함'이다. 군대에 갔을때 잡채가 나름 상위권의 인기메뉴여서 놀랐던 기억도 있다. 

 

고추잡채는 잡채에 약간 변화구를 준 음식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고추잡채는 잡채와 생각보다 거리가 있는 음식이었다. 마치 개미와 흰개미의 관계와 비슷하달까? 개미가 하얘진다고 흰개미가 되는게 아닌 것처럼, 잡채에 고추를 넣는다고 고추잡채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고추잡채에는 잡채의 아이덴티티인 당면이 없다.

 

고추잡채에 대한 개인적인 한줄평은 '잡채보다는 맛있으나 양장피가 낫다'이다. 또다시 중국집에 가게 된다면 고추잡채를 선택하기 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해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