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요즘 듣는 노래

One - U2 [가사/해석]

우주의 마멋 2023. 12. 10. 00:10

One - U2




Is it getting better?
Or do you feel the same?
기분은 조금 나아졌나요? 아니면 그대로인가요?
Will it make it easier on you now,
이젠 한결 수월할테죠
 You got someone to blame
기어코 탓할 사람을 찾아냈으니까요

You say one love, one life
당신은 하나의 사랑, 하나의 삶을 말했죠
When it's one need in the night
어두운 밤에 필요한 것이라구요

One love, we get to share it
하나의 사랑, 우리는 실천해야 해요
Leaves you, baby, if you don't care for it
당신이 소홀히 한다면, 사랑은 떠나버릴테니까요



Did I disappoint you?
Or leave a bad taste in your mouth?
혹시 실망했나요? 거슬리는게 있었나요?
You act like you never had love
당신은 사랑을 해본적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You want me to go without
제게도 강요하는군요

Well, it's too late, tonight
글쎄요, 너무 늦은 것 같네요
To drag the past out into the light
지난 일들을 들추어 내기엔 말이에요

We're one, but we're not the same
우리는 하나이지만, 결코 같진 않죠
We get to carry each other, carry each other, one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의 되어야 해요



Have you come here for forgiveness?
당신은 용서를 하러 왔나요?
Have you come to raise the dead?
기적을 행하러 왔나요?
Have you come here to play Jesus?
혹은 예수행세를 할건가요?
To the lepers in your head
당신 머리속 문둥병 환자들 앞에서 말이죠

Did I ask too much, more than a lot?
제가 너무 많은 걸 물었나요?
You gave me nothing, now it's all I've got
당신은 아무것도 주지 않았고, 저도 별수 없어요

We're one, but we're not the same
우리는 하나이지만, 결코 같진 않죠
Well, we hurt each other, then we do it again
우리는 서로를 상처입히면서, 바보같이 반복하는 군요

You say, love is a temple, love a higher law
당신은 사랑은 신성한 것이고, 초월적인 규율이라 했어요
Love is a temple, love the higher law
사랑이란 신성한 것이고, 가장 위대한 법이라고
 
You ask me to enter, then you make me crawl
제게 들어오라고 해놓곤, 이젠 기어가게 만드는군요
And I can't be holding on to what you've got, when all you got is hurt
당신이 가진게 상처뿐이라면, 여기까지가 저의 최선이에요



One love, one blood, one life
하나의 사랑, 하나의 핏줄, 하나의 삶
you got to do what you should
당신은 의무를 다해야 해요

One life with each other, sisters, brothers
하나의 삶을 살아요, 자매, 형제들이여

One love, but we're not the same
하나의 사랑, 그러나 우리는 결코 같지 않습니다
We get to carry each other, carry each other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야 해요

One
하나되어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음악을 꽤 많이 들었었다. 밴드를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전집을 다운 받아 mp3로 통으로 들었었는데, 모아놓은 음악이 mp3 용량의 수십배가 넘어 다 듣지도 못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명곡에 대한 환상과 집착이 있어서 명곡이라고 하면 이해는 못해도 무조건 듣고 봤었다. 나의 음악 취향은 여러번 바뀌었기 때문에, 그 많은 명곡들 중에서 내 mp3에서 끝까지 남은 곡은 별로 없다. 

 

살아있는 레전드 U2의 One은 지금도 많이 듣는 노래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밍숭맹숭한 곡이라고 생각했는데(그때는 메탈을 많이 듣긴 했다), 들으면 들을수록 보노의 사기적인 목소리와 노래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엣지의 기타소리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촌철살인같은 가사가 좋다. '우리는 다르지만, 하나입니다'가 아닌, '우리는 하나이지만, 같지 않습니다'라는 가사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2009년 Rose Bowl에서의 라이브 버전을 좋아한다. 이때의 라이브에서는 추가된 가사가 있는데, 이는 로렌스 카롤린이라는 소년을 위한 것이다.

U2와 로렌스 카롤린

로렌스 카롤린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으로 입양된 소년이다. 2007년 말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게 되는데, U2의 음악과 사회운동가이기도 한 보노에게 많은 영감을 받아온 그는 자기 앞으로 온 Make-A-Wish 기금을 UN재단에 기부하고 뇌종양 연구를 위해 기증을 하는 등 죽는 순간까지 타인을 위한 삶을 행하였다고 한다. 로렌스 카롤린은 2010년 1월 15일에 세상을 떠난다.

약 3분 50초부터 (처음부터 보면 더 좋다)



For Laurence Carolin
로렌스 카롤린을 위해
 A great one campaginer, losing his own life
한 위대한 운동가의 생명이 꺼져가고 있습니다

Do you hear him coming Lord?
주여, 그의 기도를 듣고 계신가요?
Do you hear him call?
그의 목소리를 듣고 계신가요?
Hear him knockin', knockin' at your door
그가 당신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Do you hear him coming Lord?
주여, 그의 기도를 듣고 계신가요?
Do you hear him call?
그의 목소리를 듣고 계신가요?
See his scratches
그의 상처들을 보세요
Will you make him crawl?
그가 고통받게 내벼려 두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