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망치질 소리는 피곤한 내 머리에다 못을 박고 난 잠에서 깨어났어 무기력한 내 신을 신고 어지러운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어 난 거리로 밀려났어 모두 내게 속삭이지 하늘도 바람도 달리는 저기 자동차들도 모두 내게 타이르지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지렴 눈부시게 옷을 입고 껍질뿐인 웃음으로 고양이처럼 날렵하게 눈물 없는 가슴으로 집으로 향하는 저물어가는 길 저만치 3층 내방에 희미한 불빛 너무도 아름다워 날 반기는 경비 아저씨 오늘은 왜 이렇게 친절하실까 눈물이 날 것 같아 눈부시게 옷을 입고 껍질뿐인 웃음으로 고양이처럼 날렵하게 눈물 없는 가슴으로 |
장필순 7집에 수록된 1동 303호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신비한 느낌을 준다. 일상 그자체인 가사인데 왜이렇게 신선힌 느낌을 주는걸까? 우-아-야 도 너무 좋다. 장필순 7집 Soony Seven은 1동 303호 뿐 아니라 수록된 곡들 대부분을 신선하게 들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1동 303호의 앨범버전보다 청량한 기타소리가 녹아있는 라이브버전을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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