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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끔씩 기록하는 하루10

Tall Tales 관람 후기 라디오헤드의 보컬 톰 요크(Thom Yorke), 선구적인 전자음악 프로듀서 마크 프리처드(Mark Pritchard) 그리고 호주 출신의 혁신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조나단 자와다(Jonathan Zawada)가 선보이는 ‘톨 테일즈’. 10년에 걸쳐 제작된 영상과 음악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톨 테일즈’는 전세계 극장에서 5월 8일 동시에 개봉하며, 단 하루만 상영한다. 단 하루만 상영한다... 단 하루만 상영한다..... 이건 가야지ㅎㅎ 라디오헤드가 2016년에 9집을 발매했을때의 설렘은 지금도 생생하다. 선공개 되었던 Burn The Witch 등 에서 또 다시 그들의 영역을 확장하려 하고 있는게 분명하게 느껴졌었고, 무엇보다도 그토록 오랜기간 라이브로만 존재하던 전설의 명곡 True Lov.. 2025. 5. 10.
오레오 더블 스터프 후기 오랜만에 한국에 온 친구가 가져온 오레오 더블 스터프.일반적인 오레오에 비해 크림양이 두배라고 한다. 오레오를 먹는 유명한 방법이 있는데 1) 한쪽 과자를 먼저 먹고 2) 남은 과자 + 크림을 한큐에 먹는 것이다.하지만 오레오 더블 스터프는 그럴 필요가 없다. 그냥 먹어도 2) 와 동등한 맛을 느낄 수 있다!다만 이러한 혁신 이면에서는 개당 70kcal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더블 스터프를 넘어선 오레오도 있다고 한다. 찾아보니 트리플 스터프, 메가 스터프, 그리고 더 모스트 스터프까지 있던데... 이것들은 좀 많이 과할 것 같다. 2025. 4. 26.
고추잡채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본 음식 2탄은 '고추잡채'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나는 잡채를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다. 잡채에 대한 개인적인 한줄평은 '의외로 묘하게 느끼함'이다. 군대에 갔을때 잡채가 나름 상위권의 인기메뉴여서 놀랐던 기억도 있다.  고추잡채는 잡채에 약간 변화구를 준 음식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고추잡채는 잡채와 생각보다 거리가 있는 음식이었다. 마치 개미와 흰개미의 관계와 비슷하달까? 개미가 하얘진다고 흰개미가 되는게 아닌 것처럼, 잡채에 고추를 넣는다고 고추잡채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고추잡채에는 잡채의 아이덴티티인 당면이 없다. 고추잡채에 대한 개인적인 한줄평은 '잡채보다는 맛있으나 양장피가 낫다'이다. 또다시 중국집에 가게 된다면 고추잡채를 선택하기 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해.. 2025. 2. 28.
오타마톤 리뷰 얼마전 당근에서 기묘한 악기 오타마톤을 겟하였다. 여기서 '오타마톤'은 일본어로 올챙이를 뜻하는 오타마와 음표를 뜻하는 톤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한다.장난감같이 보이지만 이 오타마톤을 제대로 연주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오타마톤은 몸통의 검은색 패드를 눌러 소리를 내는 구조인데, 문제는 음이 현악기처럼 연속적이면서 동시에 고르지 않게 분포해있다는 점이다. 결국 오타마톤은 오로지 감각으로 연주해야 하고, 이 때문에 음정이탈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오타마톤 공식 스토어에서 설명하고 있는 오타마톤의 연주법이다. 오타마톤 장인들의 영상을 보면 이 세 가지 주법에 비브라토를 더하여 고급진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특히 '와우 주법'은 개그처럼 보이지만 나름 오타마톤의 핵심주법으로 생각된다. 오타마.. 2024. 12. 12.
My Way 피아노 연주 Frank Sinatra의 My Way. Francesco Parrino 버전에서 마지막 부분만 조금 바꿔보았다. 왼손을 좀더 가볍고 부드럽게 치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은 쉽지 않은 부분이다. 올드팝을 피아노로 연주하면 신선하고 산뜻한 느낌이 있다. 세대를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일 것이다. 2024.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