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가끔씩 기록하는 하루

다시 만난 외국인 버스커

by 도리언 옐로우 2024. 5. 26.

한달전쯤의 일요일 저녁에 길을 걷다 버스킹을 하고 있는 외국인을 보았다.
 
노래가 정말 좋아 잠시 멈춰서 들었는데, 듣다보니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중해서 들으며 곰곰이 생각하다가 A Great Big World의 Say Something임을 깨달았다.
 
슬프고 무거운 분위기의 원곡을 섬세하고 우아한 어쿠스틱으로 재해석한 것이었는데, 정말 굉장한 무대였다..!!
 
9천원의 팁으로 그의 CD를 살 수 있었으나 수중에 현금이 없었고, 언젠가 마주치면 그때 사면 되겠다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현금을 챙겨 다니기 시작했지만 당연하게도 한동안 마주칠일은 없었다.
 
그리고 바로 오늘, IPAT 시험을 치른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버스킹중인 그를 보게 되었다.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서툰 영어로 한달 전쯤에 들었던 노래가 너무 좋았다고 말을 건냈다.
 
그리고 한달만에 CD를 겟할 수 있었다 ㅎㅎ
 

영상을 찍었으나 노이즈가 많이 들어가 버렸다
5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전부 좋다

 

'일상 > 가끔씩 기록하는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My Way 피아노 연주  (4) 2024.08.15
기프티콘 당첨!  (1) 2024.07.23
백준 플레티넘 달성  (0) 2024.07.05
포케  (0) 2024.05.23
청첩장 모임  (0) 202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