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스트 어웨이에 나오는 윌슨 화분을 만들어보자.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구상은 윌슨배구공에 구멍을 뚫어 화분을 담을 수 있는 물건을 끼워넣는 것이 전부이고, 추가적으로 공을 세워둘 수 있는 받침대가 필요하다. 각각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을 다이소에서 집어왔다.
제작과정은 다음과 같다.
공 윗부분에 펜으로 대강 크기를 잡아 원형으로 표시해준 뒤 커터칼로 잘라주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원의 크기를 생각보다 크게 잡아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 가죽의 단면과 고무공 두께 등을 고려할 때 0.5~1cm정도는 여유를 주어야 쏙 들어간다. 만약 원의 크기가 작다면 미세하게 다시 잘라주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깔끔하게 하기 어렵고 또 위험한 작업이 된다. 그냥 처음부터 크기를 여유있게 잡아주는게 좋다.
공가죽을 떼어내면 실이 얼기설기 붙어있는데, 이를 칼로 잘라 깔끔하게 없애주면 그 밑의 고무공이 드러난다. 이 고무공 또한 잘라내주면 위 사진처럼 화분을 받쳐줄 배수망을 끼워넣을 수 있다. 이제 여기에 화분을 넣어주고 공을 받침대 위에 세워주면 완성이다!
그나저나 희망이는 대체 언제쯤 꽃을 피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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